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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

  • 작성자 사진: 관리자
    관리자
  • 1월 23일
  • 1분 분량

인도 스파이 영화가 보여주는 또 다른 온도

<테헤란>은 인도 스파이 영화가 흔히 떠올리게 하는 화려함이나

영웅성을 앞세우지 않는다. 이 영화의 온도는 생각보다 낮고, 건조하며, 묵직하다.


총격과 추격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영화의 중심에는 액션보다 정보를 다루는 사람의 얼굴이 있다.

국가를 대표하는 영웅이라기보다 임무 속에 잠겨 점점 개인성을 잃어가는 인물에 가깝다.


과장 대신 침묵을 택한 스파이 영화

〈테헤란〉의 인상적인 지점은 스파이 장르에서 흔히 기대하는

과도한 애국 서사나 감정 폭발을 의도적으로 눌러두었다는 점이다.


임무는 명확하지만,그 임무가 옳은지에 대한 확신은 끝까지 흐릿하다.

그래서 영화는 계속 질문을 남긴다.


“국가를 위해 움직이는 개인은

어디까지 개인일 수 있는가.”


이 질문은 큰 대사로 외쳐지지 않고, 침묵과 선택의 순간들로 반복된다.


존 에이브러햄이라는 선택

영화에서 존 에이브러햄의 존재감은 스파이 영화의 온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그는 말을 줄이고, 표정을 아낀다.

영웅적인 제스처보다 버티는 얼굴에 더 가까운 연기를 선택한다.


덕분에 캐릭터는 능력 있는 요원이면서 동시에

언제든 소모될 수 있는 존재처럼 보인다.

이 지점에서 영화는 액션 장르를 넘어 현실적인 첩보극 쪽으로 기울어진다.


인도 스파이 영화의 또 다른 결

액션을 기대하면 담담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스파이 장르가 가진 고독과 선택의 무게에 관심이 있다면

꽤 인상적으로 남는다.


인도 스파이 영화의 스펙트럼이 어디까지 넓어질 수 있는지를 차분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테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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