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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오

  • 2월 22일
  • 1분 분량

어딘가 어울리지 못한다고 느껴본 적 있다면

<엘리오>는 우주 모험 애니메이션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나는 왜 여기서 어색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하는 이야기다.


엘리오는 조금은 혼자이고,

조금은 남들과 다르고,

조금은 세상과 박자가 맞지 않는다.

그런 아이가 어느 날 거대한 우주 세계에 서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도 여전히 어색하다.


이 설정이 이 영화를 특별하게 만든다.


우주는 넓지만, 감정은 가까이 있다

화면은 화려하다.

형형색색의 외계 존재들,

낯설지만 매력적인 공간들.


하지만 이 영화의 중심은 볼거리보다 감정이다.

엘리오가 느끼는 외로움,

인정받고 싶은 마음,

괜찮은 사람이고 싶다는 바람.


그래서 이 작품은 아이들만을 위한 모험담이 아니다.

한 번쯤 나는 왜 이렇게 어색하지?라고 느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화려함보다 남는 건 용기다

〈엘리오〉는 결국 모험의 크기보다

한 아이가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더 집중한다.


거대한 우주가 등장하지만,

진짜 변화는 아주 작은 지점에서 일어난다.

자신의 약함을 숨기지 않는 용기,

있는 그대로의 나로 서는 순간.


그래서 영화가 끝날 무렵에는

스케일보다 감정이 더 크게 남는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남들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작게 느껴본 적 있는 사람

가족 영화지만 너무 유치하진 않았으면 하는 사람

웃음과 감동이 동시에 있는 작품을 찾는 사람


강하게 울리기보다

은근하게 스며드는 영화다.

크게 울리진 않지만 마음 한쪽을 조용히 건드린다.


가볍게 보기 시작했다가

의외로 오래 생각하게 되는 애니메이션.

그래서 한 번쯤은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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